전주시, 자가용 전면 통제…대중교통 이용 강조
오는 7월부터 전주역 광장에 자가용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사진=전주시]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42년 만에 새 단장을 추진하는 ‘전주역 개선사업’을 앞두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대책을 내놨다.
전주시는 전주역 개선사업의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공사 기간 중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 처리 계획 용역’을 추진한 결과에 따라 교통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전주역 광장 공사가 진행되면 자가용 출입이 통제되는 등 불가피하게 시민불편이 예측된다. 실제로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광장이 폐쇄된다. 공사구역에 안전펜스가 설치되고 자가용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호체계도 조정된다. 현재 사거리인 전주역 앞 신호체계는 직진 신호 없이 좌회전만 가능한 삼거리로 변경돼 차량 진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시민과 전주 방문 관광객의 주요 이동 수단인 택시는 현재 전주역 주차장 부지에 임시 승강장이 조성돼 별도 진입을 허용한다.
또 자가용 차량 진입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택시 전용 진입 구조물, 안내표지판 설치, 노면 표시 등이 강화된다.
공사 기간 중 기존 주차장 및 일반차량 진입의 어려움을 감안, 오는 6월 중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 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복합환승센터 조성 부지인 구) 농심부지는 올 연말까지 임시 승하차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동부대로의 교통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고 택시 승강장 진입 통제 및 꼬리물기 방지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덕진경찰서와 협조해 경찰 인력과 교통봉사자를 배치 운영한다.
정상택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께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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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홍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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