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충 총채벌레 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바이러스 증상이 확인 된 고추잎.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고추 바이러스발생이 확인돼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힘쓸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최근 현장 예찰 결과, 터널재배 중인 노지고추에서 총채벌레로 전염되는 바이러스(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칼라병) 발생이 확인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새순 부위가 구부러지고 잎은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뒤쪽으로 말리는데 심하면 잎과 줄기가 고사한다.
어린 열매는 검게 변하며, 성숙한 열매는 붉은색으로 착색되지 못하고 얼룩이 남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바이러스는 치료약제가 없어 감염되는 경우 피해가 크기 때문에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하는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총채벌레는 쑥 등 잡초에서 서식하다가 고추 정식시기에 유입돼 기온이 상승하는 5월경부터 급증한다.
총채벌레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발생이 확인되면 작용기작이 다른 3종 이상의 약제로 4~5일 간격으로 3~4회 방제가 필요하며, 물관리와 웃거름 시비 등 생육관리를 해야 한다.
바이러스 증상 확인 시 발병된 식물체는 제거해야 한다. 식물체 전체를 뽑아 봉지 등으로 감싸서 떨어진 곳에 깊이 묻거나 태워 없애야 한다. /jb007@sedaily.com
금용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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