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21일 솔루엠에 대해 “신사업 영역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ESL(전자가격표시기)은 적용 산업 영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순히 상품의 가격이나 정보를 간편하게 바꿔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넘어 상품별 재고 관리 등 종합 매장 관리 플랫폼 구축의 시작점 역할을 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루엠이 보유한 핵심 기술 경쟁력은 Transformer, Power IC 와 같은 핵심 부품들을 자체적으로 설계함으로써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고객 맞춤형 전력 전환 부품 개발/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비단 TV 등 일반 가전제품에만 국한되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실제로 아답터와 같은 IT 기기향 파워제품 등으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는 중이며, 향후 30kW 및 50kW 수준의 EV 고속충전 파워모듈,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등으로 사업 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4 월에는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과 EV 충전 및 BMS 사업 관련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며 “하반기에는 VS(3in1 보드 등) 사업부문의 실적 성장도 기대해볼만 하다”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TV 출하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자체 개발에 성공한 센서반도체의 국내외 고객사 웨어러블 기기 채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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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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