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100곳 들여다본다
[사진=새마을금고]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행정안전부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 100곳에 대한 특별점검·검사에 나선다.
행안부가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에 제출한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 보고서를 보면, 행안부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총 5주간 연체율이 10%를 넘는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연체율이 평균 이상인 70곳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이 6%를 넘어서는 등 금융 건전성이 악화된데 따른 조치다.
특히 법인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기준 전년대비 3.27% 폭등한 9.99%로 집계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기업대출 실태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6월말 기준 연체율과 감축목표, 이행현황 등을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로 관련 대출 부실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형 토지신탁 등 3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장 87곳에 대해서는 지역본부 전담 관리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 관련 사업장 13곳과 200억원 이상 대출 사업장 74곳이 관리 대상이다./yejoo0502@sedaily.com
민세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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