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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노조 "뒷돈 받고 인사 비리" 의혹 제기

전국 입력 2023-08-21 16:11 박민홍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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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철저한 조사 촉구

전주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사진=NH 전주농협]

[전주=박민홍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전주농협에서 불거진 A조합장의 인사를 둘러싼 뒷돈 의혹 등에 대해 수사 당국은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농협 내부에 '과장 승진하면서 A조합장에게 수천만 원을 갖다줬다', '계약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A조합장에게 수백만 원을 갖다줬다'는 등의 말이 공공연하게 떠돈다"며 "타 농협 직원 전입에 대해서도 수많은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직원 간 이같은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말들이 사실인지 밝히기 위해 검찰에 A조합장을 배임수증죄 등으로 고발했다"며 "수사 당국은 이 의혹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A조합장은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하고, 거짓 의혹일 경우 소문을 낸 최초 발설자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농협이 다시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주농협 조합장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은 구체적인 증거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농민이 잘사는 조합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금품을 단 한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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