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문화·복지 행정 담당자' 역할 톡톡
토탈 서비스 '둘레'…컴퓨터 교육·일자리 창출
역사·문화·예술 등 대도시 복지혜택 마련
저명인사 초청 인문학 콘서트 ‘농담’ 눈길
문화탐방·문화 탐사대 프로그램 매달 진행
'창조적 문화예술활동' 시민들 삶의 질 높여
[앵커]
지역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다양할 텐데요, 노인 문화 여가나 실버 프로그램 등 어르신은 물론, 청소년과 각 계층 대상으로 운영되는 민간단체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홍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컴퓨터 활용교육과 카메라, 캠코더 사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화기획단과 문화사발통문 시민기자단 활동도 눈에 띕니다.
문화예술 체험과 맞춤형 사회서비스 개발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문화 소외계층을 향한 사회서비스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나 관변단체가 아닌 인구 10만의 전북 정읍시에서 13년째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이자 사회적기업인 둘레.
그리 길지 않은 동안 역사, 문화, 예술의 보전 및 연구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여기에 취약계층 맞춤 교육으로 일자리 제공 등 공유가치도 창출해 내면서 ‘복지행정 담당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화예술 활동은 물론 복지 증진을 위한 토탈 서비스 롤모델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대도시에서나 누릴 수 있는 이런 문화적 복지 혜택은 고스란히 정읍시민의 몫이 됩니다.
[인터뷰] 안수용 / 사단법인 둘레 이사장
“60세 이상 되신분들이 은퇴 후에 또 사회생활을 겪고 난 후에 일상생활이 리듬이 깨지면 우울증이 올 수 있는 확률이 높기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계층이 다르다 보니까 공직에 계셨던 분들 사회적으로 활동이 왕성했던 분들은 미디어나…
청소년들의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뮤지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실제로 난타, 당구, 기체조, 컴퓨터, 스마트폰 등 실버 미디어를 비롯, 노인문화 여가, 노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은 어르신들 에너지 충전소 역학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지역문화 특화 조성사업도 둘레만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임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매월 다양한 장르의 저명인사를 불러 시민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 ‘농담’. 인문학 강의속에 악기 연주, 무용, 공연까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숨겨진 지역문화를 발굴하는 ‘문화탐방’에서부터 타 지역 문화도 익히고 배우며 문화적 삶을 충족시키는 ‘문화 탐사대’도 매월 알찬 행사를 빼놓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시민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모두의 수다'와 청소년 문화기획단 '네온', 시민뮤지컬단 등 다양한 계층의 프로그램이 끊이지 않고 지속됩니다.
[인터뷰] 안수용 / 사단법인 둘레 이사장
“정읍의 문화예술의 도시 만들기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고, 거기에 따른 콘텐츠를 개발해서 정읍시민 모두가 즐겁고 또 향유를 통해서 문화의 어떤 자긍심 문화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그런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복지 사각지대에 빛을 비추기 위해 출범한 사단법인 둘레. 창조적인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더 높은 ‘삶의 질’을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입니다. / hknews@sedaily.com
[영상촬영 김선문 / 영상편집 이한얼 기자]
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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