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행복한 일터 만들기 ‘앞장’…워케이션 제도 시범 도입
“일주일간 제주도서 자율 근무 시행”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제주도 본사 사무실에서 임직원들과 워케이션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제주항공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제도를 도입하며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기존 사무실을 벗어나 관광지 등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항공 본사 사무실을 활용해 워케이션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제주도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부산, 일본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도시의 지점 사무실, 워케이션 센터 등을 활용해 워케이션 근무지를 확대하고, 항공사 임직원들의 근무 특성을 반영해 정비사, 운항관리사, 승무원 등 스케줄 근무자들도 워케이션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직원들이 제주도 본사 사무실에서 워케이션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임직원 경험 개선과 소통 촉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호칭문화 변경, 복장 자율화, 불필요한 관행 없애기로 제주항공만의 조직풍토를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주니어보드’ ▲부서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FUN DAY’ 제도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조직풍토 개선 활동’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이 미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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