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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2년 자매결연 오스트리아 자매도시와 본격 국제교류

전국 입력 2023-09-14 07:33 김준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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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시장 일행 린츠시 방문…경제, 문화예술, 교육분야 등 협력 논의

광양시, 32년 지기 오스트리아 자매도시 '린츠'의 '클라우스 루거' 시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김준원 기자] 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류 대표단이 4일부터 1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자매도시 린츠(Linz)시와 체코 돌니모라바 지역을 연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린츠시 방문은 지난 6일~12일 5박 7일 일정으로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경제 ․ 문화예술 ․ 교육 분야 기관 ․ 민간 전문가와 관계자, 시 관계 공무원 등 14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첫째날 7일 오전 ‘린츠시 타운홀(구 시청)’로 이동해 클라우스 루거 린츠시장 공식 접견 후 두 도시 간에 '창조적 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MOU'와 '미디어아트 교류협력 업무협약' 등 2건의 MOU를 체결했다.


8일 오전에는 린츠시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고등학교(음악·미술·과학 중심의 학교)로 이동해 신홍주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장과 안드레아스 틸 해당 학교장이 '예술 및 예술교육협력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함께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린츠시와 주변 100Km 이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및 소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린츠 아게(Linz AG)’사를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자세히 둘러보고 광양시 쓰레기 소각시설 도입을 위한 벤치마킹의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린츠 아게, 뵈스트 알피네 제철소, 에네르기인스티튜트, 비바 피엔지, 케이아인스미트, 엘에이티 니트로겐 린츠 등 수소 산업과 연관이 있는 린츠시 6개 기업체 CEO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등 3시간이 넘도록 열띤 분위기 속에서 수소산업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9일은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안톤 브루크너를 기리기 위해 매년 9월 린츠시에서 개최되는 브루크너 페스티벌의 전야제 행사인 ‘클랑볼케(사운드 클라우드라는 뜻의 독일어)’ 귀빈 초청행사에 참석했으며, 10일은 브루크너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린츠 및 오스트리아 주요 인사들과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뵈스트 알피네 제철소를 비롯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유럽 대표 미디어아트 창의 시설)와 타박파브릭(옛 담배공장을 문화공간 및 벤처기업 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리모델링) 등 주요 시설들을 방문해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접목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린츠시 방문에 앞서 시 대표단은 구봉산권역 종합관광시설 구축을 위해 연관 기업체 관계자(포스코, (주)LF리조트)들과 함께 유사 관광시설이 있는 체코 돌니모라바 지역을 방문해 해당 시설의 광양시 접목 가능성을 검토하고, 홍영기 주체코 대사의 초청으로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 지자체 및 기업들의 체코 교류 및 투자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유했다.


린츠시는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전형적인 철강 산업도시에서 유럽 문화수도(2009년)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2014년)로 지정되는 등 문화도시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광양시는 린츠시와 1991년 국제 자매도시를 체결해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정인화 광양시장 일행의 린츠시 방문을 통해 양 시 간에 문화도시 추진과 경제․문화예술․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 플랫폼 구축으로 자매도시 국제교류 새 시대를 열게 됐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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