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축제 ‘2023 고성 캠핑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캠핑페스타 현장은 3일간의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 휴가를 즐기려는 캠퍼들로 북적였는데요. 현장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휑했던 데크 위에 근사한 텐트가 하나 둘 세워집니다. 아이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힘을 보탭니다.
이곳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3 고성 캠핑페스타‘ 현장.
화진포해수욕장‧송지호‧봉수대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열린 ‘2023 고성 캠핑페스타’는 세계 유일의 분단군 ‘최북단 평화의 시작점, Start 고성’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갈등과 대립의 분위기를 평화와 화합의 한마당으로 전환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함명준 / 강원도 고성군수
“사실은 우리 고성군이 정말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다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의 사람들이 와서 그것을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좀 더 와서 즐기고 힐링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자연 속에서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에선 오토캠핑, 차박, 백패킹 등 캠핑페스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오픈하우스, 숲속콘서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DMZ 평화안보투어’, ‘응봉트레킹’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영주(13)·이경보(11)·이수열(12) / 경기도 광주시
“여기(고성)까지 놀러와서 재밌는 놀이도 많이 하고 엽전(보물찾기)도 많이 찾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에 이런 행사 있으면 꼭 오고 싶어요.”
[인터뷰] 박충일(30) / ‘흥나는 캠핑’ 유튜브 채널 운영
“오늘 친구들과 같이 2박3일 캠핑을 왔는데 2박3일 캠핑은 오랜만이라서 너무나 설레고 좋아하는 사람들, 지인분들도 많이 있어서 단체로 캠핑하는 느낌이 너무나 좋고…”
고성군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사람들이 치유받고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이호진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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