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업장 안전…민주노총 허위주장 법적 대응할 것"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사진=쿠팡]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쿠팡은 최근 전문배송 업체 소속 택배기사의 사망을 두고,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과로사를 사망 원인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 13일 전문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 A씨가 새벽배송 도중 '과로사'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고용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쿠팡 사업장은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근로자수 상위 20대 기업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 수는 219명인데 반해, 같은 기간 쿠팡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근로자수 상위 10대 기업으로 좁혀봐도, 1만 명당 사망비율은 근로자수 3위인 쿠팡보다도 25배 이상 높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또 쿠팡은 "최근 5년간 물류운송업계에서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400건 이상 발생했지만, 쿠팡 사업장에서 산재로 승인된 질병 사망은 1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뇌심혈관질환은 사망원인 2위로 환자수가 267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한해 약 7만명에 달한다"며 "제조업 등 다른 산업군에서 매년 더 많은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하는데, 민노총 택배노조는 택배기사가 사망하면 모두 '과로사'라고 허위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riter@sedaily.com
서지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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