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교통분야 근무 유 팀장 "누구라도 몸 던져 구했을 것"
유재홍 광산구 교통지도팀장이 도로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광산구]
[광주=주남현 기자] 광주 광산구 공무원이 교통사고를 당할뻔한 어린이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구출한 숨은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광산구 교통지도팀 유재홍 팀장이 그 주인공. 지난달 21일 황룡친수공원에서 제1회 광산 뮤직ON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되던 오후 7시, 행사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를 보지 못한 어린이가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건너려는 순간 유 팀장이 반사적으로 뛰어들어 어린이를 온몸으로 안고 막아내, 치명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4세인 이 어린이는 행사장 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보호자를 따라 왔다가 사고를 당할뻔 했던 것.
어린이 보호자는 이날 유 팀장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이 사실은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게 됐다.
유 팀장은 "그동안의 교대민 봉사 경험에서 교통사고 위험성을 감지할 수 있었고, 누구든 그 상황이면 아이를 보호하려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유재홍 팀장은 교통분야에서만 25년째 근무중인, 교통 베테랑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tstart2001@sedaily.com
주남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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