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오늘(23일) 공동으로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 은행 선정 등을 담은 '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추진계획은 국민들이 직접 CBDC를 체험할 수 있는 '실거래 테스트'와 미래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을 가늠할 수 있는 '가상환경에서 기술 시험'으로 구분돼 실시됩니다.
실거래 테스트는 내년 4분기 중 착수할 예정으로, 참가 은행을 통해 일반 이용자 신청을 받은 뒤 약 3개월 간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상인원은 10만명으로 정하고 새로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가상환경 기술실험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 발행과 유통과정 등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거래소 탄소배출권 거래와 금융결제원과는 토큰화된 자산과 자금이체 메커니즘도 구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한은에서 열린 ‘CBDC 미래 통화시스템’ 세미나에 참석한 아구스틴 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이번 테스트 계획에 대해 "미래 통화 시스템에 다가서기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