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해양 실크로드와 불교 전래의 길
해상 실크로드 유물을 통해 경북도의 정체성 재조명
[사진=경북도]
[안동=김정희기자] 경북도는 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전시실 1층에서 이정률 정무실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박천수 경북대학교박물관장, 김성학 경주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실크로드 문명교류전’이라는 주제로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전시실 1층에서 1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수집한 대표유물 및 자료를 통해 고대 중세 한반도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해역 세계와 직접 연결되었음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회의 대표적인 유물과 자료는 바다를 통해 유라시아 서방에서 동방으로 전래된 인도산 홍옥수와 유리구슬, 유리기, 로마 토기와 이슬람 도자기, 중국 도자기, 향료와 보석 등 102점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국가들과 교류한 신라인 특유의 진취성과 포용력, 개방 정신이 지금의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근원이라 생각하고,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인문루트 조성사업을 통해서도 실크로드 주요 교역국과 꾸준히 학문과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23년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인 만큼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유라시아 해역 세계와 교류한 대표유물을 통해 다시 한번 경북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전시가 지방시대를 넘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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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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