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 코센이 길산에스티(대표 정길영)로부터 전라북도 부안공장 부지 및 공장 시설 일체를 인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양수금액은 총 280억원이다. 코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지난 10일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공장 인수와 관련해 “자체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설투자 및 생산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부가적으로 임대료 절감에 따른 연간 약 7억원 이상의 운영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부안공장은 애초 코센이 건립 및 소유·운영하던 공장이었으나 코센의 전 경영진이 자금상의 이유로 길산에스티 측에 양도하고 임대 및 임가공 계약을 맺었다”며 “최근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다시 자기 명의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센은 50여년 업력의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을 납품한다. 코센은 반도체용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선급인증을 확보해 조선용 강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강관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부안공장 인수로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연간 2만 6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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