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를 맞은 조선업계에 연이어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암모니아운반선과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위주로 수주가 잇따르는 분위깁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새해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릴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늘(22일) 암모니아운반선 3척을 수주해 이달에만 총 32척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선종별로 보면 LPG·암모니아운반선이 12척, LNG운반선 2척을 비롯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15척을 수주했습니다. 총 계약 규모는 우리 돈 약 4조1,2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날 한화오션도 새해 첫 수주로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암모니아운반선 2척을 수주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3,300억 원.
이 배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HS4),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 등 친환경 기술이 집약될 전망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18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3,150억 원에 수주하면서 새해 첫 수주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이들 선박은 2027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우리 조선사들의 최근 수주는 ‘친환경 선박’ 수주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올해 수주된 선박의 절반을 차지하는 암모니아운반선은 수소를 운반하는 데 사용됩니다.
LNG운반선도 꾸준히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올해 1분기 중 카타르 LNG프로젝트 관련 2차 발주가 대거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LNG운반선은 수익성이 높은 만큼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 릴레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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