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당 8,400원 배당 결정…역대 최고
'깜깜이 배당' 개선…'선배당 후투자' 가능
'벚꽃 배당' 시즌 다가온다…고배당株 주목
[앵커]
통상 연말이 배당주의 투자 계절로 불렸다면, 올해부터는 3~4월 ‘벚꽃 배당’이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상장사들이 배당기준일을 3월 이후로 변경한 영향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배당주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가가 ‘벚꽃 배당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고배당지수·종목에 매수 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가 '깜깜이 배당’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배당금을 확정 짓고 추후 배당기준일에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절차를 개선한 겁니다.
올해는 3월에서 늦어도 4월 초 사이로 결산 배당기준일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배당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보통주 1주당 8,400원의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전년도 주당 6,000원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기아는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6% 수준에 달합니다.
이와함께, ‘더블 배당’ 종목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올해부터는 결산 배당기준일이 3월 이후로 바뀌면서 1분기 배당 기준일과 격차가 짧아졌습니다.
이에, 결산배당을 받고 3월 주주총회 이후 1분기 배당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의 경우 분기 배당을 실시해 ‘더블 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NH투자증권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금융지주 4사의 경우 4·4분기 배당기준일을 2월 말~3월 중순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주식을 보유해 두 번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영상취재 오승현]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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