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통합 항공사,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것”
산업·IT 입력 2024-03-04 17:15
수정 2024-03-04 19:07
김효진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4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를 우리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기념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도 주력해 올해 내로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 회장은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 임직원과 모범직원에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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