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마저 줄였다…BC카드 교육비 매출 24% 급감
금융 입력 2024-03-18 18:20
수정 2024-03-18 20:22
김도하 기자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고물가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카드사의 교육비 매출이 최근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는 지난 2월 교육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무려 24%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비의 경우 가계가 어려워도 쉽게 줄이지 못하는 소비 항목인데, 치솟는 물가에 가계가 교육비마저 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분야 연매출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감소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특히 예체능학원(-31.5%)과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2월 전체 매출도 1년 전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와 펫(-15.4%), 식당(-11.2%)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씩 감소했습니다.
BC카드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가계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itsdoha.kim@sedaily.com
김도하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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