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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한종희 “모두를 위한 AI 완성할 것”

산업·IT 입력 2024-04-03 16:33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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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시 론칭…서울·뉴욕 등 한날 미디어데이 개최

AI 홈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 기기를 터치 제어

연내 빅스비에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도입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제품은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AI 기능을 연결한다.


특히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과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앞세운 더 편리한 원격 제어 시스템을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카메라 센서를 통한 AI 비전 기술, 빅스비를 활용한 AI 보이스 기술,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는 AI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삶을 즐기는 데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식재료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토대로 식재료 관리를 도와준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을 이용하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이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다.


공간별 기기 위치,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모바일 전화 수신, 동영상·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계절과 사용 시간에 따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방식을 적용했다.


평소 고효율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하고, 사용량이 급증하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한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30% 더 높다.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AI 끓음 감지’ 기능을 갖춰 물이나 국·탕류가 끓어 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한다.


또 ▲170만개 사물 데이터를 학습해 알아서 장애물을 피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세탁물 무게·종류·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동작을 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 빅스비 음성 인식으로 제어하는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 등이 신제품 라인업에 포함됐다.


빅스비 음성 지원은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안방이 습해”라고 말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가동하고, “어제 감자를 샀는데 뭘 해먹을까”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로도 레시피 검색이 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비스포크 AI 기기는 알아서 에너지도 절감한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추가로 최대 60% 줄일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AI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에서 같은 날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 국가에서 동시에 신제품을 론칭한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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