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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피팅, 스타일 추천”…패션이커머스, AI 도입 속도전

산업·IT 입력 2024-04-05 18:25 수정 2024-04-12 21:45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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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입어보고 산다”…에이블리, AI 서비스 출시

재미 요소로 유입 늘려 매출 확대로 연결

“사이즈 고민 끝”…W컨셉, 빅데이터 기반 사이즈 추천

11번가, 고객 쇼핑활동 기반 ‘취향 맞춤’ AI 추천

[앵커]

온라인으로 옷을 쇼핑할 때 과연 나한테 잘 어울릴지, 사이즈는 맞을지 고민해본 경험 한번쯤 있으실 텐데요. 패션 플랫폼이 AI를 접목해 이러한 고민들을 덜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 옷이 과연 나와 어울릴까?’

내 얼굴이 담긴 사진 5장을 넣으니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나를 대신해 앱 안에서 옷을 피팅합니다.


에이블리는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제작한 가상 프로필 이미지로 고객은 쇼핑몰 모델과 동일한 착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재미 요소를 줘 유입을 이끌고, 가상 피팅에 만족감을 느끼고 매출 증대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게 서비스 도입 취지입니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한 한 쇼핑몰은 AI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쇼핑몰 전체 거래액이 직전 주(3월 18일~22일) 대비 45% 늘었습니다.


W컨셉은 고객이 입력한 사이즈 정보, 리뷰 등의 빅데이터를 조합해 AI가 고객에게 적합한 사이즈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즈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브랜드, 상품별로 사이즈가 모두 달라 선택이 어려웠던 고객들은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번가는 고객의 쇼핑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고객 취향에 맞춰 패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오오티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AI의 도움으로 플랫폼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고, 고객은 구매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년 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구매 품목은 의류(40.1%)가 생활용품(53.8%) 다음으로 많았는데요.

중국 플랫폼의 한국 시장 공습에 국내 패션 플랫폼 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도는 만큼, 앞으로 패션 플랫폼들은 고객들을 잡아둘 수 있는 사용자 서비스 고도화와, 카테고리 확장 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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