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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반도체 보조금 최대 70억달러 받는다”

산업·IT 입력 2024-04-09 19:03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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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발표 될 듯

삼성전자 추가 투자 가능성…440억달러 관측도

美 보조금 규모 늘라자…반도체 거점 경쟁 치열

[앵커]

미국 정부가 TSMC에 이어 삼성전자에도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최대 70억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공장에 연구 개발센터 등 새로운 시설을 구축할 전망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보조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66억 달러(약 8조9,0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해 삼성전자의 보조금에 관심이 더욱 커진 상황.

실제 TSMC의 보조금 규모는 당초 예상됐던 50억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0억~70억달러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돈으로 최대 9조5,000억원 수준입니다. 인텔과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몹니다.

인텔은 85억달러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약 2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생산시설에 대한 계획만 밝혀왔는데, 이번 보조금을 통해 이곳에 연구개발센터와 패키징 등 4개 시설을 신설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며 공격적으로 보조급 지급 계약을 하자 해당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

TSMC는 66억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 대한 투자액을 2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2030년까지 애리조나에 세 번째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번 계약으로 테일러시 반도체 투자 규모를 170억달러에서 440억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삼성도 추가 투자계획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보조금 규모를 늘리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반도체 거점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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