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0 연속 동결…연 3.50% 유지
금통위, 기준 금리 3.5% 동결…10 연속 제자리 걸음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불확실성 여전해 긴축 기조 유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묶고,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동결 없이 유지하고 있어, 10회 연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 유지가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 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IT 경기 호조 등을 근거로 지난 2월 전망치인 2.1%와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소비자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물가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서, 향후 경기 성장에는 주요국의 통화 정책, IT 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연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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