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다임, ‘일본뇌염 백신개발 프로젝트’ 정부지원 과제 선정
“일본뇌염 백신 국산 자급화 나선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 [사진=백스다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단백질 신속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백스다임(VAXDIGM)은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VITAL-Korea)의 2024년도 1차 ’필수예방접종자급화’ 분야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백스다임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상욱 교수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비임상 연구를 위한 이 과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GMP 시설에서 임상시험의약품 생산 및 품질평가와 임상시험의약품을 사용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를 통해 ‘임상시험승인’을 목표로 진행되며, 국가지원 연구비 8억7,500만원 지원되는 프로젝트다.
일본뇌염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기 이전에는 매년 수천명의 환자 수가 발생했지만, 1971년 백신 도입 이후에는 환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백신의 도입 이후에도 일본뇌염에 의한 발병은 지속돼 완전한 종식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일본뇌염 백신은 1세대 백신 개발 및 생산 방식인 사백신 또는 생백신 방식으로 생산돼, 유전자재조합 백신에 비해 생산성 및 품질 관리 문제가 관찰된다. 따라서 유전자재조합 백신 신속생산 플랫폼을 활용한 생산성 및 품질 관리 향상이 필요하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일본뇌염 백신은 국가필수예방 접종 백신에 해당되지만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원액을 수입해 제조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백신 주권을 위해 국내 자급화가 필요한 백신 중 하나이다”라며 “백스다임은 안전성, 생산성과 품질 관리가 향상된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 생산으로, 이러한 일본뇌염 백신 시장을 과점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백스다임은 독보적인 미생물 기반 단백질 신속 생산 플랫폼을 이용해 효과성, 안전성, 생산성이 향상된 여러가지 단백질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 대학, 임상시험수탁기관, 생산기관, 글로벌 네트워크 및 정부 기관 연계를 염두에 두고 있고, 앞으로 자체 개발된 단백질 제품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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