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지분 3년내 '완전 매각'…"10%씩 분할"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8.3%가 2022년까지 3년간 최대 10%씩 2~3차례에 걸쳐 분산 매각된다.
대규모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고 유찰 및 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24일 열린 167차 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 측에 12.8조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고 그간 지분매각 등 꾸준한 회수 노력으로 총 11.1조원을 회수했다.
2019년 6월 현재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8.3%를 보유중이다.
또한,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 등 대규모 투자자 앞으로 매각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유찰이나 잔여 물량이 있으면, 자동으로 블록세일 방식으로 전환해 처리한다.
매각물량은 매회 최대 10%선을 지켜 과점주주체제 안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명백하게 예상되는 경우 등에는 회차별 잔여물량 범위 내에서 최대 5%씩 블록세일로 매각된다.
1회차 지분 매각은 2020년 상반기 중이 될 예정이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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