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 이익은 1,08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041억원에 부합, 컨센서스 1,348억원을 하회했다”며 “증권 별도 이익은 1,02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212억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증권 별도에서 예상보다 운용손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수료이익은 추정치 부합, 이자손익과 기타손익은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동사는 증권 별도와 연결 자회사 모두 증시에 민감한 이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7월부터 나타나고 있는 증시 회복과 함께 실적도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자손익은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28.2%를 기록하는 등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증시 부진으로 신용공여금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영향으로 유가증권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순수수료이익은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15.7%, 전분기 대비 -1.7% 등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수수료 모두 예상 범위 내에서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연결 1,330억원, 별도 501억원 손실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인데, 7월부터 나타나는 증시 반등의 수혜도 크게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결 자회사 비증권 자회사 중에서는 키움저축은행과 YES저축은행, 캐피탈, 에프앤아이, 운용은 흑자를 기록했으나 PE와 인베스트먼트, 기타 투자조합 및 펀드 등 보유자산 평가익이 증시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회사들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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