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배트남 해저사업 진출…국영 석유가스 기업 PTSC와 ‘맞손’
1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이상호(왼쪽) LS전선아시아 대표와 르 만 쿠옹(Le manh Cuong) PTSC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베트남 국영 석유 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 (PetroVietnam)그룹과 손을 잡는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사와 해저케이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S전선아시아와 PTSC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해저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약 6GW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과 대만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Top 5 규모다.
아세안 국가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PTSC가 베트남과 싱가포르 간 해저 케이블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어 양사는 사업을 주변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MOU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가 30년간의 현지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해저케이블 시장의 선점을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LS마린솔루션이 대만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회사의 해외 진출을 통해 해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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