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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 재편…“조현준·조현상, 계열분리 수순”

산업·IT 입력 2024-02-23 17:10 수정 2024-02-23 17:13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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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전후 지주회사 체제. [사진=효성그룹]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효성그룹이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한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경영이 이어질 전망이다.


효성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과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0.82 대 0.18이다.


분할된 지주사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각자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조 회장은 존속지주회사인 효성을 중심으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주력 계열사를 이끈다. 조 부회장은 신설 지주사 대표이사로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 등과 이사진을 구성한다.


신설 지주사 사외이사로는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 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 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한편, 존속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자회사의 핵심 사업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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