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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까지?” 美 열풍 피클볼…패션업계도 ‘주목’

산업·IT 입력 2024-04-30 18:24 수정 2024-04-30 19:54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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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A “미국 내 급성장 스포츠 1위 ‘피클볼’”

피클볼, 테니스·탁구·배드민턴 결합한 스포츠

헤드, 국내 대회 공식 후원...피클볼 의류 라인 공개

휠라, 내달 테니스 축제서 ‘피클볼’ 체험존 운영...대학부 매치도 열려

[앵커]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을 접목한 라켓 스포츠 ‘피클볼’.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스포츠지만, 미국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취미로도 유명한 피클볼 스포츠에 국내 패션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구멍이 송송 뚫린 플라스틱 공.

패들에 닿자 경쾌한 소리를 내며 네트 반대편의 플레이어를 향해 가볍게 날아갑니다.


지난 26일, 충북 청주 국제테니스장에서 ‘코오롱FnC 헤드 피클볼 코리아 오픈’ 대회가 열렸습니다.

피클볼은 미국 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에서 ‘미국 내 급성장 스포츠’ 1위로 꼽을 정도로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스포츠입니다. 미국에선 약 4,000만 명이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경기도 고양시

“미국에서 피클볼을 접하게 됐고, 미국에서는 지금 테니스장들이 다 피클볼 코트로 바뀔 만큼 테니스보다 피클볼이 더 인기 많은 상황입니다”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을 접목한 피클볼은 네트, 패들,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고, 장비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은 점이 장점입니다. 테니스장 3분의 1 크기(20피트×44피트)의 코트에서 랠리를 통해 먼저 11점을 얻는 쪽이 승리하는 스포츠입니다.


[인터뷰] 이지은/ 코오롱 FnC CN사업부 헤드총괄상무

“1시간 정도만 배우시면 바로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 재밌는 스포츠예요. 뉴 스포츠를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코오롱FnC 헤드 관계자는 “피클볼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한국에서도 국내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 패션업계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헤드는 이번 대회에서 피클볼 라인 의류와 액세서리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헤드 외 휠라 같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도 피클볼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휠라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테니스 축제 ‘2024 화이트오픈 서울’에 일반인들이 피클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대학부 매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패션업계는 새로운 스포츠를 선도해 트렌드를 이끌고, 이를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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