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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AI 산업 안정성 강화’ 선도

전국 입력 2024-05-10 15:59 수정 2024-05-10 18:31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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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법 제정...‘국제표준 인증 기준’ 정립 핵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KTL]

[진주=이은상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산업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뢰성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표준 인증 기준을 정립하는 게 핵심이다.

 

KTL은 이 문제 대응을 위해 그동안 AI 분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사이버보안 기능 강화와 국제표준 연구 착수 등의 노력을 해왔다.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AI 접목 제품과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된 부작용도 빈번하게 보고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AI제정, 대안될까?

 

AI 분야 신뢰성 향상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AIA)’ 제정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유럽연합(EU)이 지난 3AIA법 제정을 통해 관련 시장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다.

 

해외 시장에서도 산업 AI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 검증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국내 기업 보호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AIA법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광범위한 활용에 따른 잠재적 위험 관리를 위해 제정된 법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위험 수준에 따라 4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각 범주별로 개발, 판매, 사후관리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스템을 EU에 판매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는 AI 표준에 맞는 제품 개발과 심사를 받을 의무를 지니게 된다. EU 내 인증기관으로부터 적합성 심사와 EU통합인증 마크인 ‘CE 마크등이 주된 내용이다.

 

올해 3월 제정된 AIA법은 발효 24개월 뒤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금지 대상 AI 관련 규정은 발효 이후 6개월, 범용 AI 규제 적용은 1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우선 시행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KTL 권종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이 AI 관련 내용을 외국인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KTL]

 

KTL, AI 분야 안전성 강화 노력 잰걸음

 

KTLAIA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위스의 최초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기관인 서트엑스(CertX)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EU AI 법의 이해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주관했다.

 

한국 정부는 이 문제 대응을 위해 오는 21~22영국표준화기구(BSI)와 함께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AI 분야 안전성 강화와 혁신 촉진 등 AI 산업 발전 방안 논의가 주된 목적이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 기관은 -AI for All’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KTL은 이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AI 기술 표준화와 산업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AI 기술 신뢰성과 확보를 위한 표준화와 적합성 평가 시장의 발전 방향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 날 대한민국 AI 인증기관 대표로 참석한 권종원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AI 제품의 신뢰성,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기반의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적합성 평가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밝혔다.

 

KTL은 앞으로 AI 기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AI 관련 분야 국제표준 공동 연구 착수, 유관 기관과의 기술 인력 교류와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의 적합성 평가 상호 인정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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