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20개국(G20)이 글로벌 경제의 공멸을 막기 위해 환율전쟁 자제에 합의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13개 항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보다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와 환율유연성 제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면서 투명성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20이 선언문에 '경쟁적인 평가절하 자제' 문구를 담기는 지난 2013년 회의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달러 강세 등으로 각국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긴급진화에 나선 것이다.
또 G20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했다. G20은 "일부 선진국의 경제전망 개선에 따라 긴축 통화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주목한다"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신중히 조정하고 서로 명확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G20은 △금융안정 강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조개혁 △인프라 등 투자 확대 등을 선언문에 담았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13개 항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보다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와 환율유연성 제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면서 투명성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20이 선언문에 '경쟁적인 평가절하 자제' 문구를 담기는 지난 2013년 회의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달러 강세 등으로 각국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긴급진화에 나선 것이다.
또 G20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했다. G20은 "일부 선진국의 경제전망 개선에 따라 긴축 통화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주목한다"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신중히 조정하고 서로 명확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G20은 △금융안정 강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조개혁 △인프라 등 투자 확대 등을 선언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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