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조정 필요할 수도”
입력 2017-06-12 17:54
수정 2017-06-12 18:54
양한나 기자
경기회복세 확산하면 돈줄 죄기 나설 수 있어
“경제성장 여전히 불확실” 저금리 기조
“경제상황 뚜렷이 개선되면 통화완화 조정”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 언급 처음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온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통화 긴축’을 시사했습니다.
수출 회복에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확산하면 그동안 유지해온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검토해 돈줄 죄기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오늘 오전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67주년 기념행사에서 “최근 경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며 저금리 기조 유지를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경제 상황이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런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가 그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도를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제성장 여전히 불확실” 저금리 기조
“경제상황 뚜렷이 개선되면 통화완화 조정”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 언급 처음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온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통화 긴축’을 시사했습니다.
수출 회복에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확산하면 그동안 유지해온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검토해 돈줄 죄기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오늘 오전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67주년 기념행사에서 “최근 경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며 저금리 기조 유지를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경제 상황이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런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가 그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도를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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