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통 창업자, 82세에 경영 복귀... 노익장 과시
입력 2017-12-01 17:52
수정 2017-12-01 18:50
이병관 기자
90세를 앞둔 이탈리아 패션 기업 베네통의 창업자 로치아노 베네통이 일선 경영에 복귀한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상품 회전율이 빠른 패션 브랜드)’과의 경쟁에 밀려 명성을 잃은 회사의 부활을 위해 노장 창업주가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다.
베네통의 창업주 가운데 한 명인 루치아노 베네통(사진·82)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해 경영권을 내려놓은 지 약 10년 만에 돌아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은퇴 당시 1억5,500만 유로의 자산을 남겨놨는데, 작년 기준으로 회사는 8,100만 유로의 적자 상태에 놓여 있다. 올해는 손실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감내할 수 없는 고통으로, 복귀를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yhlee@sedaily.com
베네통의 창업주 가운데 한 명인 루치아노 베네통(사진·82)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해 경영권을 내려놓은 지 약 10년 만에 돌아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은퇴 당시 1억5,500만 유로의 자산을 남겨놨는데, 작년 기준으로 회사는 8,100만 유로의 적자 상태에 놓여 있다. 올해는 손실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감내할 수 없는 고통으로, 복귀를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y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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