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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동차보험료 아직 올릴 때 아니다”

금융 입력 2018-08-10 19:35 수정 2018-08-10 19:37 관리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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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3~4% 넘게 올릴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손보사들의 손해율을 진단해 보니 당장 보험료를 올릴 요인은 찾아보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2018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하고 보험료가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고 싶어 하지만, 금감원은 사업비율 개선으로 실제 손보사들의 적자 폭은 작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손보사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8.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지만 사업비 절감 등 인하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관계자
“저희가 보기에는 하반기에 인상요인도 있지만 인하요인도 있다… 손해율도 높아진다고 하는데 1분기에는 좀 높고 2분기에는 내려가고 해서 3분기, 4분기도 두고 봐야 안다는 거죠.”

실제 손보사의 손해율은 1분기에는 82.6%이지만 2분기 들어 80.7%로 다시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금감원은 “보험금 누수방지를 제도화하고 사업비 절감 등을 유도해 보험료 인상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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