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프레임, 대체거래소 플랫폼 개발완료… “연내 서비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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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발 기업 네오프레임이 한국거래소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체거래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오프레임 측은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 외에 상장(IPO) 기능이 없이 진행되는 매매체결 사업”이라며 “수수료 인하와 자체적인 호가·수량 기준, 매매체결 기준 설정이 가능해 거래소 간 경쟁체제를 통해 투자자는 여러 거래소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해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주식거래의 약 40%가 대체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만큼, 대체거래소를 통한 다양한 증권 서비스가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지난 2016년에는 거래량 제한 요건이 종전 5%에서 15%로 확대되면서 대체거래소 설립 여건이 실질적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정작 자본금 과다로 인한 사업성, 플랫폼 개발 규모와 기간 등 미성숙한 설립 여건으로 인해 국내에선 그동안 대체거래소 설립에 난항을 겪어왔다.
김성룡 네오프레임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될 대체거래소는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대체거래소 사례처럼 20명 내외의 소수 인력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체거래소’ 보다는 정규 거래소가 아닌 ‘Alternative Trading System(대체거래시스템)’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프레임 측은 “네오프레임의 ‘대체거래소 플랫폼’은 현재 한국거래소(KRX)와 증권사 간 연동방식과 동일한 구조로 개발돼 증권사의 추가 개발 부담을 현저하게 감소시켰다”며 “체결 등 처리속도는 국내외 주요 거래소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된다”고 자신했다.
네오프레임은 오는 4월 대체거래소 플랫폼 시연회와 설명회 개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상반기 내에 국내외 증권사들과 대체거래소 출범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인가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4분기 내 실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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