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파업-셧다운 ‘맞불’… 벼랑 끝 대치
산업·IT 입력 2019-04-09 17:36
수정 2019-04-09 20:27
김혜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해를 넘긴 임단협을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노사는 오늘 오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위한 교섭을 재개했지만, 노조는 파업을 사측은 공장 가동중단, 이른바 ‘셧다운’ 카드를 꺼내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면 ‘프리미엄 휴가’를 활용해 부산공장의 일시적 가동중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정 휴가와 관계없이 복리후생 개념으로 배정한 휴가로, 회사가 필요할 경우 기간을 정해 이 중 일부를 단체 휴가로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회사는 노조가 다시 파업을 재개할 경우 생산량 감축 상황을 고려해 3∼5일 정도 기간을 정해 이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선 르노삼성 노조는 조만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지금까지의 부분파업이나 지명파업에서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조는 옥외집회나 천막농성 등 다양한 방법의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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