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만원, 작년보다 7% 올라…외식물가 고공행진
산업·IT 입력 2019-05-22 08:22
수정 2019-05-22 08:24
김혜영 기자
/사진제공=서울경제
치킨과 떡볶이, 김밥 등 평소에 즐겨 먹는 주요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치킨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올랐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년간 이어오면 1만원대의 벽이 깨지면서 2만원대로 올라간 것이다. BBQ, 교촌치킨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배달비를 따로 받으면서 치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치킨값 상승률은 전체 외식 품목 가운데 8.8%의 상승률을 보인 죽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죽은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올해 3월 들어 가격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분식 메뉴별로 살펴보면, 김밥이 5.9%, 떡볶이 5%, 라면이 4.3% 상승했다. 반면 햄버거와 삼겹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였다. 4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 등에 따라 0.6%로 조사됐다./김혜영기자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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