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1.75% 동결
금융 입력 2019-05-31 10:16
수정 2019-05-31 10:19
고현정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1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한은 안팎의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점까지 더해져 금리 인상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국내외 여건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단 미국과의 금리가 이미 역전된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리면 환율 급등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써 한은의 금리조정은 하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다음 회의는 7월 18이다. /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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