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 한라와 시공 MOU 체결
한라가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짓는 '황학동 청계천 한라비발디'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한라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조합은 홍보관 개설, 조합원 모집 등 사업추진 관련 절차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한라와 시공참여를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서울 심장부 입지인 청계천 인근 핵심 분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공사로 한라와 MOU를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지역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이미 사업계획 승인요건인 토지를 95% 이상 확보해 사업지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현재 일반분양에 앞서 막바지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황학동 청계천 한라비발디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 2085외 47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422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39㎡ 266가구, △59㎡ 156가구로 소형 평면으로만 조성된다. 청약 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정할 수 있어 잔여세대 일반 분양분 보다 유리한 호수로 배정받을 수 있다. 여기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무상 확장(전용 59㎡) 혜택을 제공해 주택수요자들의 비용 부담도 줄였다.
특히, 이 단지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3.3m²당 1,8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여야 하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1년 전날 기준 만 20세 이상의 세대주로 무주택 또는 전용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여야 한다. 홍보관은 2호선 신당역 6번 출구 인근인 서울시 중구 신당동 292-48번지 4층에 조성돼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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