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비부진과 유가 하락 등의 탓으로 반년째 1%를 밑돌았습니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습니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6월보다 1.8% 상승해 전체물가를 0.13%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대비 보합인 가운데 석유류가 3.2%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내렸고 집세와 공공서비스도 각각 0.2% 떨어졌는데 집세는 2006년 -0.2% 이후 최저입니다.
통계청은 “서비스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인데다 석유류도 지난해 대비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유류세 인하 요인도 있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면서 “소비 부진도 일부 영향을 미쳐 1%대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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