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희토류 무기화’ 선언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 ‘강세’
증권 입력 2019-08-09 09:35
수정 2019-08-09 09:36
이소연 기자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하면서 국내 희토류 관련주가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희토류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중국 내 300여 개 희토류 채굴과 처리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전세계 희토류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노골적으로 ‘희토류 무기화’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토류는 스마트폰·TV·전기차 등 산업계 전반에서 두루 사용되기 때문에 중국에서 희토류 수출을 금지할 경우 미국 산업계가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에 9시 32분 현재 희토류 관련주로 꼽히는 유니온머티리얼(+16.03%), 유니온(+22.48%), 티플랙스(+13.70%), 노바텍(+11.55%), 포스코엠텍(+9.56%), 쌍방울(+0.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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