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무기화 시사…“美 경제보복 대응”
입력 2019-08-09 19:36
수정 2019-08-09 20:58
enews1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선언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희토류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어떠한 관세 부과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관세 부담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희토류 카드를 사용할 것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관련 협회가 노골적으로 희토류 무기화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대부분의 희토류 수입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news1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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