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日여행 보이콧’…뱃길 승객 70% 감소
입력 2019-08-21 16:21
수정 2019-08-21 19:40
이소연 기자
일본 불매 운동, ‘NO 재팬’ 여파로 한일 뱃길을 오가는 승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 7월1일 이후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을 기·종점으로 하는 한일항로 국제여객선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1% 줄었습니다. 특히 승객 대다수가 한국인이었던 부산-대마도 항로는 올해 57.4% 승객 수가 줄어들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일항로 승객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가속화되는 모양새입니다. 7월 첫째 주 27.2% 감소했던 승객은 8월 둘째 주에는 72.8%까지 감소율이 치솟았습니다. 대마도를 주로 운항하는 일부 선사의 승객 감소율은 최고 90%에 달해 사실상 빈 배로 운항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부산과 대마도 이즈하라 항로를 다니던 여객선들은 지난 18일부터 모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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