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 자회사 라인, 文 비하 스티커 판매
산업·IT 입력 2019-08-29 16:05
수정 2019-08-29 20:24
정훈규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한 메신저용 스티커를 판매하다가 국내 이용자들의 신고에 이를 긴급히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스티커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기괴하게 변형해놓은 그림과 함께 ‘약속? 뭐라고?’, ‘그 말이 뭐였더라?’, ‘네가 나쁜 거야!’ 등의 일본어 말풍선을 달아놓았습니다.
일본 작가가 올린 이 스티커는 최근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위안부 합의 등을 놓고 빚어진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 측은 “심사 과정에서 해당 콘텐츠가 걸러지지 못했다”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스티커 검수 프로세스를 엄중히 감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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