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우디 피폭 이란 비난…이란과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둬
입력 2019-09-16 08:37
수정 2019-10-28 10:07
김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된 것과 관련해,이란 책임론을 거론하며 비난했지만, 이달 말 유엔 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은 열어놓는 입장을 보였다.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은 세계 에너지 공급에 필수적인 민간 지역과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콘웨이 고문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와 최대 압박 작전은 두 정상의 만남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이 사안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어떤 만남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미 행정부는 “특히 (이란의) 악의적 행동에 대한 보복과 관련해 많은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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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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