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시설 피폭에 폭등…14.7%↑
입력 2019-09-17 22:22
수정 2019-10-30 09:16
배요한 기자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 급등한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만에 퍼센트 기준으로 하루 최대 폭의 급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런던 아이스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14.6% 크게 오른 배럴당 69.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사우디 생산 감소가 향후 6주간 이어지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군사적 충돌로까지 사태가 격화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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