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7일 JTC에 대해 “일본 소비세 인상은 텍스프리(Tax Free) 업체인 동사에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연구원은 “10월 일본 소비세 인상 시 객단가 상승 가능성이 커 관심을 가져 볼 만 한 시점”이라며 “때마침 중국의 국경절연휴(10월 1일~7일)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가장 선호되는 해외 여행지로 일본이 꼽히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방일 중국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6월부터는 중국 자국령을 제외하고 일본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국이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인을 대상으로 일본 내 사후 면세업을 영위하는 JTC의 수혜가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타겟 고객층인 방일 중국인 증가와 지난해 자연재해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3분기 JT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5억원과 1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9%, 16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JTC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상장 이후 이어진 실적부진 흐름에서 탈피했지만 주가 반등 폭이 크지 않다”면서 “펀더멘탈(개선)과 센티멘트(악화)의 괴리가 확대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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