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금협상 중단…노조 “향후 교섭 없다”
산업·IT 입력 2019-10-11 08:15
수정 2019-10-28 09:17
정새미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협상 교섭에서 평행선을 달리며 또 다시 결렬됐다.
노사는 10일 오후 1시부터 10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총파업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렬로 사측과 더 이상 교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합의 도출을 위해 노사가 대화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이나 성과급 등 현금성 조건의 인상은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8일 교섭에서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신차를 구입할 경우 차종별로 100만~300만원 규모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존 요구안과 비교해 매우 부족하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가 교섭 중단을 선언하면서 당분간 노사 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하거나 향후 교섭은 새 집행부가 꾸려진 후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정새미기자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효도 콘서트 1위 임영웅”
- 2 실적 눈높이 오른 네이버, 28만원 간다…"라인 영향 제한적"
- 3 '토허제' 재지정에 거래 위축?…목동, 신고가 속출
- 4 '프리미엄'으로 승부하는 카드사…우량고객 유치 집중
- 5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 진행…여름 휴가 대비 초특가 항공권 판매
- 6 그로쓰리서치"카이노스메드, 퇴행성 뇌질환 게임체인저 기대"
- 7 전기차 판매 숨고르기…‘RV 하이브리드’ 시장 주도
- 8 더블역세권 입지 소형주택 ‘강동 리버스시티’ 분양
- 9 다음주 홍콩ELS 분조위…30~60% 배상 전망
- 10 LG전자,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임원 ‘AI·SW 역량’ 강화 팔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