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또 ‘악재’…김정은 “남측시설 철거”
입력 2019-10-23 11:10
수정 2019-10-23 20:46
김혜영 기자
김정은 “금강산 땅이 아깝다”…남측 시설 비판
현대아산 긴급회의…“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
[사진제공=서울경제TV]
남북 교류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에 또 다시 악재가 터져, 개점휴업이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금강산 땅이 아깝다”며, 우리 측과 함께 진행한 금강산 관광을 맹비난하고 새로 관광지구를 건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은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소식에 당혹스럽다”며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그룹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남북경협 테스크포스팀을 운용하며 11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에 힘쓰고 있습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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