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 4개월째 100%↑
부동산 입력 2019-11-04 08:17
수정 2019-11-05 08:12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최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가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 3구의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월에 101.0%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겼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공론화한 이후다. 이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한 8월에는 강남 3구의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104.4%로 더 높아졌고, 9월에는 106.3%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강남권 3구의 낙찰가율은 104.6%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언급한 직후부터 4개월 연속으로 강남 지역에서 나온 법원경매 물건의 고가 낙찰이 속출한 것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김현미 장관의 분양가상한제 도입 언급이 나온 6월 말 직후 부동산 규제 대상의 핵심인 강남 3구에서 경매 시장에 나온 아파트들의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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