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울타리 밖 총수일가 개인회사 170개
입력 2019-11-12 08:30
수정 2019-11-12 08:31
양한나 기자
재벌 그룹 가운데 ‘지주회사’로 전환한 경우라도 여전히 총수일가가 170개에 이르는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총수 일가의 사익에 악용될 잠재적 위험에 노출됐고, 지주회사 체제 재벌 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일반 그룹보다 뚜렷하게 높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9월 현재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 대기업 집단은 모두 23곳으로 총수가 있는 경우는 21곳이었습니다.
총수 일가가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는 계열사 170개 가운데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는 81곳, 그 중 28곳은 이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평균 15.83%로, 작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일반집단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6%포인트(P) 컸습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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